증시폭락속의 상승종목

코스닥시장 폭락속에서 「빨간불」을 켜고 상승중인 정보기술(IT)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이스텍·뉴인텍·피에스텍(구 풍성전기) 등 3종목. 이들은 각각 신규사업 및 제휴 등을 재료로 부상중이다.







주변기기 업체인 제이스텍(대표 차재원)은 지난 15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데 이어 18일에도 2.91% 상승, 4950원으로 마감했다. 제이스텍의 주가상승은 지난주 대만 비아사의 미국 계열사인 서브리눅스사와 한국합작법인을 설립, 리눅스용 서버를 공동생산키로 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제이스텍은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월간 500만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이 예




상된다고 밝혔다.







필름콘덴서업체 뉴인텍(대표 장기수)의 18일 주가는 전일보다 2.94% 상승한 3500원을 기록, 이틀연속 상승했다. 이는 발신자추적장치 개발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DC용 필름의 자체 생산에 나서면서 향후 매출이 신장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이종은 뉴인텍 이사는 『발신자추적장치에서 연간 300억원, DC용 콘덴서 필름 생산으로 연간 200만∼300만달러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풍성전기(대표 최순철)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옛 풍성전기(현 피에스텍)에서 자동차·전기부품 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업체로 지난 6일 재등록돼 8일부터 매매거래가 개시됐다. 풍성전기의 상승세는 대규모 외자 유치설에 따른 것. 풍성전기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의 인적분할은 일본 덴소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10월이면 자금 규모나 시기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에스텍(대표 최순철)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옛 풍성전기에서 전력량계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지난 6일 코스닥시장에 재등록됐다. 피에스텍은 인터넷 원격검침시스템 개발, 인터넷 사업 등 신경제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주가상승의 시동을 걸었다. 또 일본 오사키덴키로부터 거액의 외자를 유치할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규태기자 <a href = "mailto:ktlee@etnews.co.kr">ktlee@etnews.co.kr</a> 김규태기자 <a href = "mailto:star@etnews.co.kr">star@etnews.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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