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이나 구직에 경매방식을 도입한 인터넷 사이트가 인기다. 지난 6월 오픈한 잡마트( http://www.job-mart.co.kr)는 온라인 경매 시스템을 도입한 대표적인 리크루트 사이트다. 잡마트는 기존 채용 사이트의 경우 기업에서 구인광고를 등록하려면 등록비를 지불했으나 등록비 대신 기업 생산품이나 홍보성 상품을 등록비 대신 받아 이를 경품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것으로 기업은 홍보효과는 물론 소비자의 제품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고 구직자는 직업정보는 물론 경품 당첨 기회를 덤으로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잡마트는 구인광고를 보고 주위 사람을 추천하면 사례금을 지급해 채용률을 크게 높이고 있다. 잡마트가 갖고 있는 독특한 부가 서비스의 하나는 콘텐츠 임대. 개인이나 기업에서 콘텐츠 보강을 위해 취업분야를 별도로 운영할 때 잡마트의 전문 취업정보를 임대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잡마트가 자랑하는 잡 경매와 레주메 경매는 하루에 50건 이상 페이지뷰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잡 경매는 기업에서 결원자리를 보충할 때 우수 인재의 입찰을 유도해 가장 좋은 조건으로 인재를 낙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주메 경매는 온라인으로 보낸 이력서를 경매에 붙여 최적의 구인·구직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경매방식의 하나다. 문의 (02)313-2388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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