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통신 프로토콜인 필드버스의 표준을 놓고 프로피버스 진영과 디바이스넷 진영간의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디바이스넷(DeviceNet)을 지원하는 신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업체들의 투자확대를 등에 업고 성지인터넷·정일인터컴·로보티어 등 중소업체와 삼성전자·LG산전 등 대기업들이 디바이스넷 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디바이스넷은 개방형 통신표준규격으로 최근 국제전자기술위원회(IEC)에서 국제 필드버스 표준규격의 하나로 채택된 바 있는 개방형 산업용 통신표준규격으로 배선이 간편해 시스템 설치 및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고 지능형 시스템의 구성이 가능해 반도체·자동차 라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성지인터넷(대표 최형석 http://www.sgi21.com)은 최근 3억원을 들여 디바이스넷을 지원하는 I/O모듈 18종을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운전중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장비를 정지시키지 않고 온라인상태에서 모듈을 교체할 수 있으며 초소형으로 협소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 관련 단체·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일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화업체인 로보티어(대표 변명현 http://www.roboteer.co.kr)는 최근 디바이스넷을 지원하는 컨트롤러(모델명 NETCON-II)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4축을 기본단위로 PC 등 상위 디바이스와 연결해 모션 컨트롤 및 포지션 컨트롤 기능을 수행하며 디바이스넷을 지원하는 센서·액추에이터·인버터·논리연산제어장치(PLC) 등 각종 산업용 기기와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로보티어는 이 제품이 자동차·반도체는 물론 물류 시스템, 식품·음료, 전자, 포장기기까지 넓은 범위의 산업분야에서 위치결정 수단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인터컴(대표 이강욱 http://www.jeongil.co.kr)은 최근 디바이스넷용 I/O 모듈을 개발하고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상위 네트워크상에 곧바로 단위기기들을 통합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에 비해 배선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지능형 시스템의 구성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이 제품을 월 5000대씩 양산해 내수뿐만 아니라 독일·미국 등에서 열린 국제 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amsungelectronics.com)는 미국 록웰오토메이션에 머신I/O를 공급하고 있으며 LG산전(대표 손기락 http://www.lgis.com)은 인버터·PLC 등에 디바이스넷 지원기능을 부가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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