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에서 정보기술(IT)업체들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도쿄 제1주식시장, 제2주식시장 및 장외시장, 나스닥재팬 등 일본 4대 주식시장을 망라한 상장업체 가운데 「소테크」 「세이코기겐(精工技硏)」 「다카야마」 등 IT업체들이 시가총액 상위그룹에 진입,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봄부터 주식시장에 기업공개한 이들 회사는 특히 국내 대기업, 외국 자본과의 제휴를 무기로 그 규모를 빠르게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나스닥재팬에 7일 상장한 소테크는 상장당일 종가가 212만엔으로 공모가격인 180만엔을 18% 상회했다. 이 회사는 시가 총액이 2300억엔을 넘어섬에 따라 전체 주식 시장에서 시가 총액 12위로 부상했다.
소테크는 저가 PC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는 업체인데 올 경영 이익이 지난해 대비 4.3배 증가한 9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이미 공모를 통한 증자로 180억엔을 조달했으며 고기능 PC의 연구개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통신 부품을 만드는 세이코기겐은 현재 시가 총액 3위, 차세대 IC 개발업체인 다카야마는 2381억엔으로 11위에 각각 랭크되는 등 최근 공개한 IT업체들이 시가 총액 상위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산업구조는 제조업의 경우 전통적으로 대기업이 주도해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일지라도 시장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3사는 자사 기술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시키고 부족한 분야는 대기업 및 해외 유력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체결하는 방법으로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
각사별 국내외 업체와의 제휴를 보면 소테크는 프린트기판업체인 「교덴」 및 한국의 2개 업체에 생산을 위탁, 저가로 PC 제조가 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세이코는 광통신 관련 부품에서 세계 최대업체인 미국의 「JDS유니페이스」에 제품 공급을 계기로 급성장해 올 3월의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약 38% 증가해 7분기 연속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다카야마는 IC의 개발을 위해 NTT도코모와 연계해 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소테크는 미국의 대형 투자신탁회사인 캐피털그룹으로부터 지난 3월 88억5000만엔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다카야마는 98년과 99년에 미국의 GE캐피털 등에서 15억엔의 자금을 유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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