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획기적인 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 세계 항공우주 분야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미국 공군연구소(AFRL)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주인공은 한양대 기계공학과 하성규 교수(40).
하 교수는 미국 공군연구소로부터 1년간 2만8000달러를 지원받는 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측이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하 교수가 지난 96년부터 연구한 관성에너지 저장장치 개발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미국 정부가 10년 계획으로 진행중인 전기자동차 및 우주항공분야에서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성에너지 저장장치란 전기에너지를 고속의 회전에너지 형태로 전환,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로 기존 화학전지보다 에너지 저장능력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다.
하 교수는 지난달 미국 공군연구소 초청을 받고 현지에서 자신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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