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업체의 수익구조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나타나면서 웹비즈니스 전문가나 인터넷기업들이 전략적 방패막이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이중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전략적 대안중의 하나가 바로 하이브리드 마케팅(Hybrid Marketing)이다. 하이브리드 마케팅이란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연계한 전략적 웹비즈니스. 온라인에서 실현하기 어렵거나 서비스하기에 무리가 있는 콘텐츠서비스를 오프라인과의 연계를 통해서 해결해 보자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
현재 웹비즈니스가 처한 현실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별다른 자구책을 찾지 못한 대부분의 온라인 기업들이 궁여지책으로 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문제는 인터넷기업들이 이를 어떻게 자사의 현 상황에 적합하게 조정하느냐가 관건이다.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하나인 월트디즈니는 토이스마트닷컴을 인수한 후 막대한 투자손실만 기록한 채 이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통합될 때 결합되는 부분의 톱니바퀴에 뭔가 문제점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이는 무조건적인 하이브리드 마케팅이 현재 웹비즈니스가 처한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데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의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제대로 된 사업전략에 연결되었을 경우 그 시너지효과는 막대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정반대의 경우에는 기업에 치명적인 손실을 미친다는 사실을 웹비즈니스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사람에게도 각자 자신만의 체질이 있듯이 웹기업에도 독특한 기업체질이 있게 마련이다. 오프라인은 웹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략적 요소중의 하나다. 하지만 업계의 전반적인 조류에 휩쓸려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망각하게 된다면 웹기업의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공한 기업들은 외부의 거센 압력과 도전에도 굴하지 않는 뚜렷한 경영마인드와 전략을 보유한 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어떤 전략이든지 웹기획자가 보기에 자사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전략이 최고일 수 있다. 웹비즈니스의 대세니 전반적 흐름이니 하는 외부적 요인보다는 독창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남들과 똑같다면 그들이 쓰러질 때 당신의 웹기업도 쓰러질 수 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르게 바람직하고 독특한 기업체질을 유지한다면 그들이 쓰러질 때 당신의 기업은 꿋꿋하게 서 있을 것이다.
조용덕 jyd13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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