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업종별 B2B 표준화 e마켓플레이스 연내 구축

올 하반기중 전자와 조선·철강·자동차·유통·중공업(기계)·전력·섬유·생물 등 9개 업종별 기업간(B2B)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되거나 지원 합작법인이 설립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9일 이희범 차관보 주재로 9개 업종별 단체와 상거래 표준화 전담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부문 전자상거래 종합추진단」 제2차 회의를 열어 업종별 B2B 사업 및 표준화 추진 계획을 확정, 하반기중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측은 이와 함께 e마켓플레이스 추진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각종 표준화 작업 과정에서도 업계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제를 보다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이달중 민간 주도의 표준화 추진기구를 구성, 발주문서·견적서·세금계산서 등 B2B 거래에 필요한 전자문서 표준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거래되는 부품·자재의 분류체계 및 코드의 표준화 등 전자카탈로그 표준화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업종별 B2B 추진체계의 중심 단체는 △전자산업진흥회(전자) △자동차공업협회(자동차) △조선기술연구조합(조선) △철강협회(철강) △기계공업진흥회(중공업) △한국전력(전력) △섬유산업연합회(섬유) △유통정보센터(유통) △생물산업협회(생물) 등이다.

산자부는 B2B 활성화에 있어 장애요인인 표준화 문제를 조기 해결해 업종간 또는 외국정부와의 호환성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산자부 이재훈 산업정책국장은 『9대 업종별 B2B 조기 가시화를 통해 대기업-중소기업간 바람직한 협력모델을 만들고 이를 여타산업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자부측은 이달초 기준으로 국내에서 구축됐거나 구축중인 e마켓플레이스는 150개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