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가 산업기술정보원(KINITI)과의 통합 방침에 반발, 지난달 31일 노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현 정보시스템부장·양영조 노조위원장)를 구성하고 흡수통합 무효투쟁을 전개해 양기관 통합이 새국면을 맞고 있다.
노사 전직원이 참여하는 KORDIC 비대위는 1일 결의문을 통해 『유사기관 통합이라는 대전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이 무원칙·비논리적으로 이뤄진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공공기술연구회의 통합추진위원회가 양기관의 기능실사를 통해 지난 5월 제출한 평가보고서가 이번 흡수통합주체 결정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데다 국무조정실의 입김이 작용했다』며 통합무효를 주장했다.
KORDIC 비대위 소속 직원들은 이날 1차로 서울 공공기술연구회를 방문, 통합무효를 주장하는 항의집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KORDIC 노조는 지난달 13일부터 KINITI로의 흡수통합 결정에 반발해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한편 지난달 28일 마감된 새로운 통합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공모에는 에너지연구소 최익수 책임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김재수 박사, 조영화 전 KORDIC 원장, 이영세 전 KINITI 원장 등 4명이 지원했다. 공공기술연구회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오는 8일 공공기술연구회 원장 심의위원회에서 3배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11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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