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문을 들어서면 연못이 하나 있다.
늘 오리들이 노닐고 있어 오리연못이라 부르는 이곳은 오리뿐만 아니라 거북을 비롯해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연못 주위에 있는 KAIST만의 명물들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졸업생들이 세워 이제는 학교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삼색의 탑 「까리용」은 낮에는 하루 세번 정해진 시각에 종을 올리고 밤에는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분수도 빼놓을 수 없는 경치인데 조경을 위해 설치돼 갖가지 모습으로 물줄기를 뿜어올리는 분수대 이외에도 커다란 태양열 집열판을 달고 물줄기를 겨우 한두개씩 뿜어내는 분수들도 매년 하나씩 여기저기에 생겨난다.
이는 전자과 학생들이 과제로 만드는 태양열 분수대다.
<명예기자=최유라·KAIST obliqueffw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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