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대덕밸리 3회>프리코스닥 예비 추천기업(7)

이넷초이스

지난해 12월 전자상거래 관련 회사인 웹텍과 씨큐어텍의 합작으로 인터넷 통신 사업에 진출한 이넷초이스(e-NetChoice 대표 홍인식·천인국 http://www.netchoice.co.kr)는 통신종합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무선통신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이넷초이스는 무선단말기 관련 각종 서비스와 무선통신 제품 관련 쇼핑몰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친숙한 쇼핑환경 제공이라는 목표 아래 캐릭터 전문업체인 「진진과캐릭터」사와 제휴하여 쇼핑도우미 캐릭터를 개발중이다.

이넷초이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의 조건을 제시하면 그 사양에 맞게 제품을 골라주는 인공지능 상품 다중추천 시스템을 포털 사이트에 도입하고 인터넷 비즈니스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컨설팅을 체계화하는 작업에 들어가 있다.

특히 이동통신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업자별 요금제도를 비교·분석해 놓고 이동통신 요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요금제를 이용자가 쉽게 고를 수 있는 코너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만에서 해외 투자를 받아 대만 현지 법인 설립과 대만판 통신 전문 포털인 http://www.netchoice.com.tw 사이트를 구축해 놓고 대만 기업들과의 계약을 활발히 추진중에 있다.

이에 따라 국제적인 통신 종합 포털 사이트를 완벽하게 구축하기 위해 국내 사이트 개발 뿐만 아니라 대만·홍콩·중국 등 한자 사용권 국가의 사이트 개발을 적극 추진중이며 대만의 현지 기술자들과 합류,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넷초이스는 향후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관련 특허 출원중인 지능형 추론 엔진의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며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공식 고객 고객지원센터(fulfillment 센터)인 「소프트 비전」사와 인터넷 고객 만족 포털 사이트인 http://www.UserGate.com 사이트를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이트 개발과 관련, 전자상거래를 위한 상품 추천 장치 및 방법, 웹페이지 표시방법, 무선망을 이용한 재무관리 방법 및 장치 등 3건의 기술을 특허 출원해놓고 4건은 특허 출원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팍스콤

지난 98년 3월에 설립한 팍스콤(대표 백영식 http://www.paxcomm.com)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필수적인 초고속 스위치 및 라우터 개발에 주력

하고 있다.

전자통신연 및 정보통신 산업체 출신의 연구원들이 주축이 된 기술진들은

축적된 기술과 상품화 경험을 바탕으로 조화있는 직장을 조성하여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를 양성,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팍스콤에서 그동안 개발한 초고속 ATM 스위치(Netsteer NAX-5000)와 레

이어3 스위치(Netsteer NEX-3024) 및 ATM 중형 라우터는 이달 초에 있었

던 초고속국가망 개통식(COEX) 전시회에 출품,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

았으며 특히 ATM 중형 라우터는 제품에 대한 문의와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고속 ATM 스위치(NAX-5000)는 5Gbps급 스위칭 용량으로 ATM, IP, 프

레임릴레이(Frame Relay) 및 PDH 유사동기망 등을 통합적으로 수용하는

멀티서비스 스위치로 기간 통신사업자 및 ISP, 기업망 등에서 초고속 네트

워크 구축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모듈을 이중화 구조로 설계했다.

또 전자통신연(ETRI)으로부터 성능을 인증받은 레이어 3 스위치(NEX-302

4)는 고속의 네트워크 프로세서를 이용하여 11Gbps급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더넷 스위치 및 라우터다.

ATM 중형라우터는 고속의 RIP 및 OSPF 라우팅을 지원하며 구내통신망(L

AN)을 155Mbps급 및 45Mbps급으로 ATM 초고속교환망에 연동할 수 있

다.

그동안 기술 축적 및 완성도에 노력을 기울여온 팍스콤은 외부 품질 및 성

능 인증 획득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였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격적

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명정보기술

지난 90년 창립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명정보기술(대표 이명재 http://ww

w.myung.co.kr)은 국내에서 몇 안되는 컴퓨터 데이터 복구 기술을 갖고 있

는 벤처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93년도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수리사업을 시작한 명정보

기술은 현재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FDD)나 테이프 드라이브, CD롬 수리

등에 전문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복구 관련 기술시장을 개척, 이 분야 선두

를 달리고 있다.

명정보기술은 현재 청주 본사, 대전공장과 서울 등지에 3곳의 사업장, 부산

에 70여명의 직원을 둔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만도 90억

원, 올 매출규모는 200억원으로 잡아놓고 있는 중견업체다.

데이터 복구나 하드디스크 수리 외에도 하드디스크를 재활용, 공급하고 단

종되거나 구하기 힘든 저장장치를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 또 데이터 백업이

나 데이터 듀플리케이션, 데이터 컨버션 등 데이터 관련 컨설팅, 산업용 특

수보드 수리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수 컴퓨터의 제조와 판매사업에도 나서 애프터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삼성정보기기

대리점으로 등록하고 첨단기술과 고객 중심형 서비스가 접목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유통시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정보기술은 지난해 CIH 바이러스가 공습했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

터 10개중 7∼8개를 복구해 관련 업계 및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많이 알려졌

으며 안철수연구소·삼성전자·한국통신·한국전력 등과 업무제휴 및 협력

관계를 맺었다.

「밝은 회사」라는 경영이념이 보여주듯 무모한 사업확장이나 코스닥 등록

등은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데 경영목표를 두고

사업을 견실하게 다져가고 있다.

10년간 무차입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크레아젠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법으로 전염병과 암의 정복에 도전한다.」

크레아젠(대표 김기태·배용수 한남대교수 http://www.CreaGene.com)은 인

간의 면역력을 활용하는 것이 모든 감염성 질환과 만성·퇴행성 질환에 대

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창업과 함께 내건 모토다.

크레아젠은 점막면역 유도형 경구용 생백신인 뮤코라박스(MucOraVax)를

개발하고 수지상 세포(dendritic cell)를 활용한 면역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

해 지난 98년 설립한 생명공학 벤처기업이다.

본사는 한국과학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에 있지만 대전 서구 중도벤처타

운 내 부설연구소를 두고 있다. 현재 자본금은 12억원, 임직원은 기술개발직

17명을 포함해 19명이다.

크레아젠은 암의 면역치료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백혈구인 수지상 세

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그 항체를 이용한 응용기술을 상품화했

다.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법은 국내 의료진과 연구중에

있으며 수지상 세포 특이적 유전자를 규명하는 기능적 유전자(functional ge

nomics)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레아젠은 또 소아마비 백신주 및 결핵 백신주를 운반체로 이용해 경구용

유전자백신을 개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이용한 AIDS 백신 후

보물질은 지난해 11월부터 독일의 국립영장류연구소와 공동으로 원숭이를

이용한 효능 검증 단계에 진입해 있다. 그 외에도 B형 간염 및 C형 간염

백신, 개량형 소아마비 백신의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실험실 수준에서의 효

능 검증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두 기술은 국내 및 국제(미국·유럽·일

본·캐나다·중국·브라질) 특허를 출원했으며 보건복지부, 과학기술부, 중

소기업청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백신과 면역 치료제를 연구중이다.

백신은 내년 말까지 에이즈백신과 개량형소아마비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기

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허피스 바이러스와 B형간염바이러

스 등 8가지 백신은 앞으로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의 투자 유치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 위해 교섭중이다.

2001년도 매출목표는 항체와 순수분리 키트를 합해 80억원으로 잡고 있고

향후 매년 100% 이상의 매출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