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프로젝트 발표 이후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전기센서와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한 바이오센서시장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당뇨병을 측정하는 혈당센서가 국산화된 것을 비롯해 백혈병·에이즈·심장질환 등을 조기진단하는 의료시스템과 정밀화학용 고분자측정기에 사용되는 바이오센서 개발열풍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바이오센서란
바이오센서는 고분자 단백질, 글루코스 분해효소 등 생체유기물질이 특정 세균·바이러스나 가스와 접촉할 때 발생하는 화학반응을 전기수치로 측정하는 차세대 센서다. 바이오센서는 반응결과를 전기적 신호로 변화시키는 신호변환기의 원리에 따라 전기화학적·광학적·열적 그리고 압전 바이오센서로 구분된다.
바이오센서기술은 면역반응 측정, 혈액의 성분측정, 폐수의 오염물질 측정에 응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간의 후각기능을 모방해 대기의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전자코센서와 같은 감각센서가 상용화되고 있다. 또한 맛을 측정하는 미각센서와 색채를 구별하는 광수용 기능의 시각센서들도 개발되고 있다.
◇국내 개발현황
바이오벤처기업인 올메디쿠스(대표 강승주 http://www.allmedicus.co.kr)는 당뇨병 환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하는 휴대형 혈당센서를 개발,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양산에 들어가 현재 6000여대의 혈당센서를 공급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혈당센서 분야에서 약 47억원의 매출을 올려 그동안 외산제품이 독식해온 당뇨병 관련 센서시장에서 점유율을 1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바이오포커스(대표 서정구 http://www.biofocus.co.kr)는 고려대 생명공학원이 개발한 특허기술을 이용, 임신·당뇨 진단용 시험지 내부에 초박막형 전기센서를 장착해 더욱 정밀한 의료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의 바이오센서 제품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내년 초에 콜레스테롤과 심장병 관련 진단센서부터 우선 출시할 방침이다.
아크로센스(대표 차성익 http://www.acrosens.co.kr)는 최근 수정진동자형(QCM) 바이오센서 핵심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바이러스 확인과 약물주입이 자동수행되는 의료시스템의 개발에 착수했다.
아크로센스는 특히 지난 97년 독일 프라운호프연구소에 파견한 연구진과 백혈병, 에이즈 바이러스 진단시스템을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전망
올해 바이오센서 분야의 세계시장 규모는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바이오센서는 당뇨병같은 의학진단용으로 사용됐으나 앞으로 식품가공·정밀화학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프라운호프연구소측은 2002년쯤이면 세계시장 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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