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잉크젯프린터의 여름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미세한 잉크방울을 분사해서 인쇄하는 잉크젯프린터는 장마 기간 습도가 올라갈 경우 고장이 잦아진다.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인쇄에 사용되는 종이가 공기중의 습기를 빨아들여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습기를 먹은 종이를 사용해 출력을 반복하면 잉크가 번져 출력 품질이 떨어질뿐 아니라 용지걸림 현상도 평소보다 자주 발생하게 된다. 단순한 잉크 번짐이나 용지 걸림은 종이를 건조한 상태로 보관하면 해결된다.
더 큰 문제는 종이에서 나오는 먼지나 이물질로 인해 프린터의 헤드가 손상되는 경우다. 이럴 때는 일단 응급처치 격으로 휴지나 건조한 천을 이용해 헤드뭉치가 이동하는 샤프트 부분을 깨끗하게 닦으면 된다. 물론 이 방법은 응급처치에 불과하며 가급적 가까운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아 수리를 받는 편이 바람직하다.
또한 장마기간 동안 장시간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 때문에 프린터의 노즐이 막혀 잉크가 분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프린터 드라이버에 있는 노즐테스트를 해서 어떤 잉크의 노즐이 막혔는지 확인한 후 헤드청소를 하면 된다. 노즐 테스트와 헤드 청소를 해도 소용없을 때에는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한다.
만일 수해를 입어 프린터에 물이 들어갔다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원을 연결하지 말고 제품을 충분히 건조시킨 후 애프터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의뢰해야 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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