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시장이 대용량 제품 위주로 교체되고 있다.
최근 퀀텀코리아와 오션테크놀러지, 한국후지쯔 및 맥스터코리아 등 HDD 전문공급 업체들은 올 여름과 하반기 PC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내놓고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HDD 공급업체들이 그동안 추진해오던 10∼15GB 제품이 양산체제에 돌입한데다 유통 및 PC공급 업체들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대용량 HDD를 채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퀀텀코리아(대표 박용진 http://www.quantum.com)는 이달부터 디스크 한 장당 15GB의 용량을 갖춘 파이어볼 LCT15를 도입해 하반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유통시장이 10∼15GB 제품으로 대체된 데 이어 행망과 OEM 시장 역시 대용량 HDD 선호추세가 두드러져 15GB HDD 공급이 본격화할 경우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 http://www.fujitsu.co.kr)도 지난달말 상반기 주력상품이었던 「피코버드 14」를 단종하고 디스크 한 장당 10GB를 갖춘 「피코버드 15」를 올 여름 전략상품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당분간 HDD 시장이 10∼20GB 안팎의 제품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 안정성이 우수한 「피코버드 15」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게이트도 국내 대리인인 오션테크놀러지(대표 김신아)를 통해 디스크 한 장당 10GB 용량을 갖춘 「U5」를 내놓고 대용량 HDD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에 국내공급에 들어갈 「U5」는 전세계적으로 2600만대가 팔린 시게이트의 U시리즈 중 가장 최신 제품으로 7400rpm의 디스크 회전 수를 갖추고 있다.
대용량 제품공급 정책을 주로 펼쳐왔던 맥스터코리아(대표 우기섭 http://www.maxtor.co.kr)는 이미 하반기 주력모델로 「다이아몬드 맥스 VL30」 시리즈와 「VL60」시리즈를 내놓고 대용량 HDD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대용량, 고성능 위주의 제품공급 업체라는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해왔으며 실제로 고성능 제품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둬왔다고 판단, 올하반기 「다이아몬드 맥스 VL30」시리즈로 대용량 HDD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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