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방에 사는 친지에게 등기우편을 보냈다가 반송돼 온 적이 있다. 이유는 「수취인 불명」 즉, 받을 사람이 집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등기우편은 받을 사람에게 확실히 전해준다는 장점 때문에 요금이 다소 비싸지만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이런 등기우편제도가 때로는 큰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경우다. 등기우편은 받을 사람이 없으면 다시 반송된다. 그러면 보낸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가 아무런 이익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우체국에서도 이중의 일을 하게 된다.
더구나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낮에는 집을 비우는 가정이 늘고 있다. 등기우편을 배달할 때 집에 사람이 없으면 간단한 안내서를 남겨뒀으면 한다. 예컨대 등기우편이 왔으니 가까운 우체국으로 나와 찾아가라는 가칭 「등기우편 통지서」를 만든다면 여러모로 편리하리라 생각된다.
차형수 서울 송파구 신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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