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0.6% 증가한 195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반도체 경기의 호황은 2002년까지 지속되다가 2003년께부터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이윤우 http://www.cosar.or.kr)는 29일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가 내놓은 「2000년∼2003년 반도체시장 전망」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WSTS는 43개사 회원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사흘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WSTS 춘계 반도체시장 전망 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유무선통신기기 및 차세대 디지털 제품에서의 반도체 수요증가에 따라 올해 전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지난 99년보다 30.6% 증가한 195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WSTS는 지난해 10월 추계 반도체시장 전망에서 2000년에 전년 대비 18.7% 증가한 1723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최근의 반도체 수요증가 요인을 감안해 상향 조정했다.
특히 WSTS는 당분간 반도체 경기의 호황이 지속돼 2001년 2344억달러(전년대비 증가율 20.2%), 2002년 2663억달러(13.6%)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세는 2003년부터 둔화돼 2890억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금속산화물(MOS) 메모리, MOS 로직, MOS 마이크로와 아날로그 제품 등 거의 모든 반도체가 고르게 성장하며 특히 D램과 디지털신호처리기(DSP), 플래시 EEP 롬(ROM) 제품이 급신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D램은 2000년에 전년 대비 37% 증가한 284억달러, 2001년 365억달러(28.6%), 2002년 420억달러(14.9%증가)로 성장하고 2003년에는 6.9% 신장한 44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이 전세계 평균 성장률(30.6%)을 초과성장하고 미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24.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WSTS 통계 프로그램에는 전세계 반도체 소자업체의 68개사가 가입했으며 이들 업체가 세계 반도체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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