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C 상용화 추진

이르면 7월부터 FM 방송망을 통해 초당 영문 2000자, 한글 1000자의 데이터를 전송(16Kbps)하는 첨단 FM다중방송인 DARC(Data Radio Channel) 서비스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마디로 「눈으로 보는 라디오」가 등장하는 것이다.

MBC·삼성전자·대우통신·현대오토넷·쌍용정보통신·아시아디자인·웨이브컴·한국천문연구원 등 13개 통신장비 및 방송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첨단FM부가방송협의회는 올 하반기부터 DARC 서비스인 「아이디오(Eyedio)」의 광역화 및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MBC(http://www.mbc.co.kr)는 19개 지방 MBC를 포괄하는 FM DARC 전송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MBC는 지난해 12월부터 95.9㎒ FM 방송채널을 이용해 교통정보·DGPS(Differential GPS, 정밀측위시스템)·뉴스·기상정보 등을 제공하는 아이디오서비스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DGPS 수신기능을 내장한 차량용 DARC 단말기는 대우통신, 현대오토넷, 쌍용정보통신이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개인 휴대용 DARC 단말기도 삼성전자와 인포디아가 공급한다.

이 밖에 DARC 수신용 IC 및 모듈은 아시아디자인과 밝은길, 관련 중계기는 웨이브컴과 대한산업전자가 담당하고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DARC는 병목현상이나 사용료에 대한 부담없이 넓은 지역에서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강력한 전송매체여서 보급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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