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청소년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들에게 유해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신고된 온라인게임 리니지에 대해 심의결과 적합결정을 내리고 일부 문제에 대해선 대응책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리니지는
이 게임은 서비스 이후 현재 200만명이 이용했으며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하루평균 접속자는 15만명에 이른다.
그러나 게임채팅방을 통해 이용자 사이에 욕설이 난무하는 등 언어폭력 문제가 발생했고 게임내용도 지나치게 폭력적이었다.
또한 게임에 등장하는 무기에 대해 현실세계에서 이를 구입하기 위한 현금거래 및 사기행위가 빈번했고 아이디 도용 및 해킹, 중독성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돼왔다.
<>위원회의 중점 심의내용
위원회는 심의결과 지적했던 사항에서 일부 문제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최초 심의내용과 비교할 때 폭력적으로 크게 변화된 것은 없어 적합하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게임속에서 선량한 다른 게임이용자의 캐릭터를 살인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게임제작자가 변칙행위자에게 이용을 제한하는 등 불이익을 주도록 권고했다.
또 아이템과 계정매매에 대해서는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외국산게임이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서 리니지의 국산게임산업 활성화 등 긍정적인 면도 함께 고려해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게임제공자에게 건전한 게임이용문화 조성과 관련한 캠페인 등을 요구했고 위원회 자체적으로도 온라인게임 건전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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