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18일자 4면 독자제언 「스승의 날 빛낸 장미꽃 한송이」 제하의 글을 읽고 한국통신의 스승 존경 캠페인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군사부일체」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우리 선조들은 스승을 아주 공경했다. 그러나 오늘날 선생님들의 위상은 어떠한가. 지난 15일에도 사소한 일로 학생이 선생님을 경찰에 고발해 「스승의 날」 행사장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일부의 잘못된 문제를 전체 교사들로 매도해 개혁의 대상으로 여기고, 교사들을 선물보따리나 촌지를 받는 부도덕한 집단으로 언론에서 비난한 적도 있다. 더구나 갑작스런 정년단축, 바닥난 교원연금 등으로 교사들의 사기가 많이 추락했다. 이런 사회분위기 속에서는 학교교육이 바로설 수 없다.
이러한 때에 한국통신에서 스승의 날 선생님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보낸 것은 선생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이와 같은 캠페인이 지속돼 학생과 학부모가 선생님을 믿고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가 하루 빨리 정착되기를 바란다.
최은주 대구시 달서구 송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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