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플래시메모리 증강

세계 주요 플래시메모리 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생산력 증강에 나선다.

「일본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휴대기기용으로 플래시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최대 업체인 인텔은 내년도 생산량을 99년의 4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이어 2위와 3위 업체인 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AMD)와 후지쯔도 합작으로 신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인텔은 20억엔을 투자해 오리건과 뉴멕시코 공장의 생산설비를 대폭 확장하는 동시에 콜로라도 록웰 공장에서도 플래시메모리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0.18미크론의 미세가공 기술을 올해 말까지 도입해 생산효율도 크게 제고할 계획이다.

후지쯔와 AMD는 후쿠시마현 아이즈와카마쓰에 공동으로 1500억엔을 투입, 내년 봄 가동을 목표로 올 여름 신공장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미 아이즈와카마쓰의 2개 플래시메모리 합작공장에서 총 월 2400만개(8M 환산) 규모로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제 2공장에 약 400억엔을 들여 클린룸 등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신공장 등을 합치면 두 회사의 생산력은 내년 말쯤 현재의 2∼3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일본 업체들이 플래시메모리 생산력 증강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데, 히타치제작소는 대용량 제품을 현재의 월 50만개에서 내년 3월 말까지 200만개로, 도시바는 64M 환산으로 월 700만개에서 9월 1200만개로 각각 생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플래시메모리는 휴대폰 등 휴대기기의 보급 확대에 편승해 급성장,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는 45억달러로 98년(20억달러)보다 2배 이상 확대됐고, 올해는 100억달러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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