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전기(대표 김상우)가 최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스피드업(Speed Up) 콘덴서를 개발하고 양산에 나선다.
이 회사는 25일 구미공장에서 구미시장 등 지역 기관장들과 삼성전기·LG전자 등 주요 고객사 구매담당임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양산라인 준공식을 갖고 스피드업 콘덴서를 월 200만개씩 양산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산에 들어갈 스피드업 콘덴서는 100∼1000㎊ 용량과 10∼15㎸ 전압에 사용되는 필름콘덴서의 일종으로 17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와 고선명TV 등의 화질을 제어하는 핵심 부품인데 그동안 일본·대만 등지로부터 매년 60억원 어치 이상을 수입해 왔다.
이 회사는 글로텍 등 기존 거래처 이외에 리엔창 등 신규 해외 거래업체들로부터 100만개 이상의 스피드업 콘덴서 물량을 수주했으며 이달 말부터 삼성전기·대우전자부품·LG전자·두고전자·DNF 등 국내 업체들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장비를 개발해 양산라인의 핵심부품인 권취기를 비롯, 프레스에서 포장까지 전라인을 자동화함으로써 초기 투자비를 크게 절감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이 제품으로 올해 30억원 이상의 매출과 8억원 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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