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공중전화사업자들이 서울시내 주요 공공시설에 전화기를 속속 설치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현재 디맥스코리아·케이디넷·한통정보통신 등 3개 사업자가 서비스경쟁을 벌이고 있는 무료공중전화는 향후 가정과 사무실 이외의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통신수단으로 부상할 전망이어서 관련업계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디맥스코리아(대표 조남수 http://www.dmaxkorea.co.kr)는 지난 12일 서울 삼성동 아셈센터 쇼핑몰과 초대형 영화관 등에 자사 인티폰2000 5대를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대규모 쇼핑시설과 유흥시설이 밀집돼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 아셈센터를 첫번째 서비스장소로 택했다는 것이 디맥스코리아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현재 서울·부산 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부속건물들에 대한 설치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각급 관공서에 우선적으로 무료공중전화기를 설치해 민원인들이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정보단말기 웹텔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 케이디넷(대표 김진수 http://www.kdnetwork.co.kr)은 오는 25일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 10대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동대문 두산타워에도 18대를 설치해 5월 생산물량 30대를 다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공개발표회를 통해 웹텔의 첨단통신 기능을 선보인 이 회사는 6월 중으로 양산체제가 갖춰지면 서비스 장소 및 기기수를 대대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통정보통신(대표 임형구 http://zerophone.co.kr)도 최근 경희대, 단국대, 현대백화점 천호점, 부평마그넷 등에 무료공중전화기 16대를 설치하고 운영중이다. 이 업체는 안정적인 광고를 확보할 수 있는 은행, 대학교 등을 전략적인 공략대상으로 잡고 초기시장 장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반전화처럼 개통되는 자사 공중전화의 특징을 감안, 앞으로의 시장변화와 사용자의 평가를 시장확대의 중요한 잣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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