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 리치 템플턴 TI 신임 COO

세계 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시장의 절대강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지난 25일 리치 템플턴 부사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했다.

리치 템플턴의 사업능력은 이미 반도체 산업의 최고성장부문인 DSP와 아날로그 부문에서 TI의 입지를 강화시킴으로써 입증됐다. 그는 TI의 실질적 이익과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된다.

토머스 엔지버스 회장은 그에 대해 『능력과 사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훌륭한 리더』라고 말한다.

이번 인사로 인해 그의 책임 범위가 근본적으로 변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98년 이후 TI의 전 사업분야에 대한 경영책임을 맡아왔고 회사 전략에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다.

업계는 리치 템플턴이 경영능력, 분석력 및 사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자질있는 COO라며 이번 인사를 환영했다. 그는 1980년 유니온대학에서 전자공학 학사학위를 받은 후 TI에 입사, 반도체 부서에서 영업활동을 시작했다. 84년 마이크로프로세서, 마이크로컨트롤러 부서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 곳에서 LAN 부서 마케팅매니저, 영업매니저, US 부서 매니저 등을 두루 거쳤다.

96년부터 반도체부문 사장, TI 부사장, 회사 이사회 이사직도 겸하고 있는 그의 COO 등극으로 TI는 DSP신기술 개발 및 MS와 공동추진하는 무선인터넷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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