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메일 솔루션 수출 활발

토종 웹메일 솔루션이 수출시장에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쓰리알소프트·위캔인터넷·드림인테크 등 주요 인터넷 솔루션업체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웹메일 솔루션이 유럽·중국·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유수의 해외 인터넷 업체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거나 수출을 위한 물밑협상을 활발히 진행하는 등 달러벌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인터넷 솔루션 가운에 웹메일 분야가 유망한 수출제품으로 떠오르는 것은 해외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고 웹메일 서비스 외에 채팅·게시판·자료실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제품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내수시장에 한계를 느낀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앞다퉈 나선 점도 주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는 웹메일 시스템인 「메일스튜디오 2000」을 미국·일본·중국·영국 등 21개국에 수출중이다. 쓰리알소프트는 이를 통해 수출 3개월만에 2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해외시장에서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일본·중국·동남아시아 지역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으며 26개국 78개 업체와 파트너십·리셀러·합작법인과 같은 제휴를 추진중이다.

JPD인터넷(대표 장수진)도 캐나다 토론토에 현지법인인 JPD인터넷캐나다를 설립하고 캐나다 현지 인터넷업체와 수출을 위한 막판협상을 진행중이다. JPD인터넷은 올해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위캔인터넷(대표 하현)도 최근 출시한 「위캔메일」이 캐나다·중국·동남아 시장에서 기대이상으로 호평받고 있어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캔인터넷은 캐나다 익스트라컴사의 판매망을 통해 미주 지역에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유럽·일본·말레이시아 현지업체와 제품공급을 논의중이다.

이밖에 드림인테크(대표 정경석)가 리눅스 기반 웹메일 솔루션인 「커뮤니티웹서버」를 조만간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지원된 다양한 인터넷서비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인테크는 올해 중국시장에서만 50만∼60만달러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쓰리알소프트 유병선 사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열풍이 불면서 웹 관련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국산 웹메일 솔루션은 해외제품과 비교해 기능이나 가격에서 결코 뒤지지 않아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설명) <표>국산 웹메일 솔루션 수출 현황

회사 = 제품명 = 웹사이트 = 제품 특징 및 수출 현황

쓰리알소프트 = 메일스튜디오 2000 = www.3rsott.com = 21개국 수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위캔인터넷 = 위캔메일 = www.wecan.co.kr= 캐나다,유럽,일본 수출 추진, NT서버 지원

드림인테크 = 커뮤니티웹서버 = www.intech.co.kr = 중국 수출 주력, 통합인터넷 서비스 지원

JPD인터넷 = 와이드메일 = www.t2n.net = 500만달러 수출 목표, 캐나다·일본 등 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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