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공급장치 분야의 틈새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고전압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컨버테크(http://www.convertech.co.kr)의 오재홍 사장(44)이 말하는 사업전략이다.
실제로 컨버테크는 최근 2억원을 들여 반도체 제조설비용 고주파(RF) 전원공급장치와 고전류 전원공급장치를 국산화했다. 이들 제품은 수요는 적은 반면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오 사장은 『국내 반도체 제조장비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주파·대전력용 전원공급장치 수요가 일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문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재홍 사장은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독립 부설연구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컨버테크는 지난해부터 원자력병원 부설 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의료용 사이크론 가속기 개발에 참여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비파괴 식별기술 개발에 참여하는 등 외부 연구소와 기술협력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오 사장은 『앞으로 축적된 고압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틈새 시장용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해외마케팅을 보강, 해외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원기자 etlov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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