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산업인 정보통신 산업의 활황으로 반도체 등 전자부품업체들의 2000년 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PC산업, 이동통신산업, 디지털가전 산업 등 반도체 시장이 계속 커지면서 현대전자, 삼성전자, 아남반도체 등 관련산업의 올해 순이익 증가율이 58.19%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현대전자의 2000년 순이익 증가율은 262%로 LG전자와의 합병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신규라인 증설에 나서면서 반도체주변산업의 매출은 12.12%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순이익은 2138억원으로 추정돼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반도체 생산업체의 생산설비증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의 순이익은 182.4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후공정업체인 미래산업, 반도체소모품 업체인 삼성테크윈 등의 예상 순이익은 각각 235억원, 1045억원으로 계산돼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시장의 고성장으로 핵심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 생산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금호전기, 우영, 태산LCD 등 거래소 및 코스닥 백라이트업체들은 내수 및 수출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54.7% 성장한 3623억원의 매출과 275.8% 증가한 32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전기는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될 예정이며 우영과 태산LCD는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인쇄회로기판(PCB) 산업의 매출 증가율은 37.98%, 순이익 증가율은 32.44%로 나타나 올해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콘덴서 업체들도 하드웨어 산업의 성장으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통신 및 디지털가전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매출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삼영전자, 삼성전기, 필코전자 등 콘덴서 업체들은 올해 전년대비 41.5% 증가한 4조61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순이익도 지난해 적자에서 벗어나 41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전지업체인 로케트전기, 트랜스포머 생산업체인 보암산업, 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SDI의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16.6%, 52.6%, 109.6%로 예측된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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