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과 관련한 물류와 택배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택배(대표 윤영우 http://www.hlc.co.kr)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현대아산의 대북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경우 각종 건설 물량과 수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판단, 대북 물류사업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현대택배는 대북 프로젝트와 관련, 이미 현대건설·현대아산과 인천에서 남포까지 건설물자 수송과 포장, 통관, 하역 및 해상운송을 비롯한 선적서류 발행 등의 제반 물류업무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지난 1월부터는 평양체육관 건설을 위한 물자 수송을 담당하고 있다.
평양체육관은 현대아산과 북한의 아시아태평양위원회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공사로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택배는 지난달 중순 현대상선과 업무제휴를 통해 북한 특산물을 수입해 전자상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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