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스 휘게디 에릭슨코리아 지사장의 『한국 이동통신단말기 업체에 대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특허로열티를 소급 적용하겠다』는 발언이 파문을 낳자 에릭슨코리아 측이 뒤늦게 사태 진화에 나섰다.
에릭슨코리아 한 관계자는 이 발언이 『지난 2월 초 에릭슨 본사 특허담당 부사장 요란 노르드룬드씨의 방한때 정보통신부에 「한국기업에 대해 어느 로열티 사용 업체보다도 적은 로열티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내용과 배치된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5월 초 본사 특허담당 부사장이 방한해 에릭슨사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릭슨코리아의 관계자는 『특히 한국에서 조만간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한국기업과 협력해야 하는 입장에서 「특허로열티 소급 적용」이란 이슈로 문제를 일으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에릭슨코리아 측 관계자는 그러나 「퀄컴과 한국기업 간에 이뤄진 CDMA 로열티 협상시 한국기업과 에릭슨간 CDMA 로열티 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안다」는 일부 한국기업의 입장에 대해 『에릭슨 본사에 확인해 봐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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