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모든 웹사이트에 게재된 배너광고의 클릭횟수가 공개된다.
코리아메트릭스(대표 김준현 http://www.koreametrix.co.kr)는 3일 그동안 측정기술없이 히트수, 페이지뷰수, 방문자수 등에 의한 광고 노출횟수 등이 유일한 추정 척도로 여겨졌던 국내 인터넷 시장에 배너광고 클릭 추적 기술을 이용, 배너광고 효과를 즉시 파악할 수 있는 「배너트래킹」을 선보였다.
그동안 사이트 순위를 매기는 사이트는 있었지만 배너클릭 순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배너광고 유치시장의 대대적인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배너트래킹 기술은 로봇이 웹사이트를 지키고 있다가 네티즌이 배너를 클릭하면 추적하는 기술로 국내 웹사이트 전체에 게재된 배너광고의 클릭순위까지 집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기술은 배너광고와 이미지를 구분, 배너광고를 게재했을 때 누가 그 광고를 클릭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따라서 광고를 어느 사이트에 게재해야 효과적이고 어떻게 만들어야 네티즌의 클릭을 유도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게 됐다.
배너트래킹 기술은 올초 미국의 리서치회사인 AC닐슨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배너광고의 효과를 알고 싶어하는 광주들에게 배너광고의 클릭수를 통계내 서비스하면서 인기를 끌자 미디어메트릭스가 배너트래킹 개발업체인 애드랠러번스사를 합병하고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리아메트릭스가 선보인 배너트래킹 기술은 미디어메트릭스가 선보이고 있는 전수조사(로봇을 이용해 전체 상업 광고 게재 사이트 분석) 방법과 AC닐슨이 택하고 있는 확률조사(5만명의 패널을 이용한 분석) 방법을 결합, 두 기술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 정확도를 높였다.
코리아메트릭스 김준현 사장은 『배너트래킹 기술은 배너광고의 광고효과가 단번에 나타날 뿐만 아니라 광고주의 궁금증도 해소시켜줄 수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웹에서 벌어지는 일을 알고 싶어하는 광고주 및 네티즌의 심리를 잘 파악한 기술을 개발해 리서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메트릭스는 자체 개발한 웹트래픽 측정 프로그램인 WTM(Web Traffic Meter)과 5만명의 패널을 통해 정기적으로 얻은 자료를 분석해 인터넷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리서치 기관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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