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맞아 지식기반경제는 정보화에 의해 더욱 빠른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보화를 위한 정보의 인프라 산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날로 커지고 있다. 현재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배경으로 어떤 정보라도 전세계에 동시에 전달되고 사용되는 국제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모델이 새로운 경제활동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기존 고객대상(Business To Consumer)의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기업간(Business To Business) 전자상거래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산업 활동의 전반적인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식기반산업에 의한 국내총생산(GDP)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지식정보 창출·축적·활용 능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02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정보화 대국 진입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기업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기술과 소비자들의 취향을 짧은 시간 내에 개발하고 이에 알맞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환경에 직면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활동에서 차지하는 기술과 정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지식을 다루는 업무의 비중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지식이라는 요소가 상품이나 서비스의 핵심을 차지하는 형태를 갖추는 산업형태를 일컬어 지식기반산업이라고 부른다.
미국의 경우 정부에 대립적인 이익단체라 하더라도 회원기업들을 위한 기술정보 제공은 매우 활발한 반면 우리나라 업계단체에서 기술조사 보고서를 발간하는 사례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같은 정부의 기술지원정책이 적은 선진국에서는 업계단체가 산업기술혁신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주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점이 그 기업들이 강한 원인 중에 하나인 것으로 기술조사활동은 이제 지식기반경제의 업계단체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동체 활동이다.
이같은 지식기반산업이 생성되고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창의적인 인력이 양산될 수 있는 정보교육체계, 정보와 기술이 효율적으로 개발·축적·활용될 수 있는 네트워크 조성에 대한 투자와 인프라 구축, 신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보상체계의 수립 등 장기적으로 꾸준히 지식기반산업이 자생하고 그것이 경제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시스템의 구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지금은 국가간 기술장벽도 무너지고 있다.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하려면 선진국 연구개발 기관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국제적인 공동연구에도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제 기술의 글로벌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국가 경제가 뿌리째 흔들리는 시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하며. 우리 경제는 새로운 국가 경쟁력 창출을 통해 21세기 중심국가 진입과 글로벌화에 순응할 수 있는 실천전략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다.
이는 지식기반경제를 통해 달성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산업기술정보의 활용을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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