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3월 삼성반도체통신은 대용량 메모리 반도체 투자 결정에 따라 경기도 기흥에 공장 부지를 마련하고, 최초의 양산제품으로 64kD램을 선정했다. 1983년 5월 개발작업에 들어간 삼성반도체통신은 미국 마이크론사로부터 기술을 도입해 그해 11월 세계에서 세번째로 64kD램 반도체의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 성공 공식 발표가 있었던 날은 같은 해 12월 1일.
삼성이 국내 최초로 64kD램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세번째의 초대규모 집적회로(VLSI)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하게 됐다.
1983년 12월 12일 부천공장 세미나실에서 강진구 삼성반도체통신 사장이 64kD램 개발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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