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전기(http://www.melco.co.jp), 도시바(http://www.toshiba.co.jp), 후지쯔(http://www.fujitsu.co.jp) 등 일본 반도체회사들이 대만 위탁생산을 통해 반도체 공급을 대폭으로 확대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미쓰비시전기는 휴대폰단말기용 반도체 생산을 올 연말까지 현재의 약 3배로 늘린다. 증산되는 제품 전부를 대만업체에 위탁한다는 계획이다. 도시바는 올 가을부터 대만 위탁생산을 60% 정도 늘리고 NEC 역시 위탁생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각사들이 대만 위탁생산을 크게 늘리는 것은 휴대폰단말기용 반도체 수요의 확대 및 디지털 가전기기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당초 예상하고 있던 공급물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독일 등에서 월 300만개 정도를 양산하고 있는 S램을 올 연말까지 대만의 마크로닉스사에 월 600만∼700만개 위탁생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시바는 윈본드에 위탁생산하고 있는 D램을 현재 월 200만개에서 오는 9월까지 월 500만개로 확대한다.
후지쯔는 대만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인 TSMC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등 가전용 반도체의 위탁생산을 확대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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