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특집 비디오>

1.텔미썸딩

하드고어 스릴러를 표방한 우리영화로 살인 장면이 영화속에 직접 나타나지는 않지만 잘려나간 신체 일부를 통해 살인장면을 보는 듯 끔찍함을 느껴야 하는 영화.

「접속」으로 유명한 장윤현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한석규, 심은하가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해 극장 개봉시 7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엽기적인 토막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경찰대학 출신의 조 형사(한석규)가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사체의 신원을 확인해 가는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모두 박물관 직원인 채수연(심은하)과 과거에 애인관계였던 것으로 드러난다. 조 형사는 범인이 채수연에 대한 원한으로 살인을 한다고 판단하고 채수연 주변인물들을 수사한다.

20세기 폭스 공급, 우일영상 판매, 18세 이용가

2.딥블루씨

과학의 힘으로 더욱 막강한 힘을 갖게 된 상어와 인간의 처절한 혈투를 그린 「조스」류의 액션영화.

「클리프행어」 「다이하드 2」 등의 레니 할린이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바다속으로 옮겨진 공간에서 인간과 상어가 뒤얽힌 액션을 보여준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연구소 아쿠아티카에서는 상어의 유전자를 이용해 치매에 걸린 인간의 뇌조직을 재생시키는 실험을 진행한다. 하지만 유전자 조작 실험과정에서 상어는 훨씬 커지고 인간에 비교될 만큼 높은 지능을 가진 괴물로 변해 버린다. 위험성 때문에 실험이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가장 큰 상어의 뇌조직을 떼어내는 수술을 시도하지만 수술 중 마취에서 깨어난 상어는 인간에 대한 보복을 시작한다.

워너브러더스 공급, 스타맥스 판매, 12세 이용가

3.더 헌팅

고색 창연한 저택 자체가 유령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공포영화. 특수효과로 되살아난 저택이 볼거리.

「트위스터」로 회오리 바람의 공포를 영상화했던 얀 드봉이 감독하고 리암 니슨, 캐서린 제타 존스, 릴리 타일러 등이 주연을 맡았다.

심리학자인 매로(리암 니슨)는 인간의 공포심과 관련된 연구를 하면서 괴기스러운 분위기의 저택 힐하우스에서 실험에 나서고 테오(캐서린 제타 존스), 넬(릴리 타일러), 루크 등은 불면증 연구라는 말만 믿고 실험에 참여한다.

하지만 130년전에 세워진 힐하우스는 집주인 크레인에게 살해당한 어린이들의 영혼이 갇혀 있는 곳으로, 넬이 어린이들의 영혼을 탈출시키려 하자 크레인의 영혼이 깃든 힐하우스가 깨어난다.

드림웍스 공급, 새한 판매, 12세 이용가

4.블루 인 더 페이스

담배가게를 배경으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조명한 「스모크」의 후속편.

「스모크」의 웨인 왕 감독과 오기 렌역의 하비 케이틀이 후속편에도 그대로 참여했다.

오기 렌의 담배가게를 오고가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문객들로는 여론조사원역의 마이클 제이폭스, 필사적으로 담배를 끊으려는 영화제작자역의 짐 자무시 감독, 섹시한 노래전보 배달원역의 마돈나, 돈가방을 잃어버린 여인역의 미라 소르비노 등이 단역으로 출연한다.

브루클린 3번가 오기 렌의 담배가게에서 벌어지는 브루클린 사람들, 마지막 담배연기, 조우, 옛날옛적에, 사생결단 등 8개의 짤막한 에피소드가 한 편의 영화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우일영상 공급·판매, 12세 이용가

5.성원

「첨밀밀」 「친니친니」 등 홍콩판 멜로 드라마의 맥을 잇는 영화.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 곁을 떠나지 못한다는 소재의 멜로물이다.

「첨밀밀」 「유리의 성」의 촬영감독이었던 마추청이 「환영특공」에 이어 두번째로 감독을 맡아 동양적인 감성으로 해석한 홍콩판 「사랑과 영혼」.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외롭게 살아가는 양파는 시각장애인으로 병원이 제공해준 숙소에서 살고 있다. 양파는 자신을 오빠처럼 대하는 병원의 신출내기 간호사인 초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가슴속에 묻어둔 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게 된다. 영혼의 세계에 100만번째로 들어간 양파의 영혼은 천사의 도움으로 초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보험회사 직원의 몸을 통해 초란을 찾아온다.

새롬엔터테인먼트 공급·판매, 12세 이용가

6. 69 핑크라이더스

국내 제작 성인용 애니메이션의 대표격인 「누들누드」시리즈보다 노골적인 묘사가 이어지는 성인용 애니메이션.

여성의 신체형태로 디자인된 오토바이를 소재로 한 「섹스 폭주족 바이오그라」를 비롯, 순식간에 근육질 남성으로 변신시켜주는 약과 투명해지는 약 개발을 둘러싼 「신약69」, 슈퍼맨 로봇이 성적 만족을 준다는 「슈퍼맨」, 독특한 방법으로 열어야 하는 금고를 둘러싼 소동의 「괴도69」, 노인이 젊어지는 약을 먹고 젊은 아가씨와 즐기지만 상대 아가씨 역시 젊어지는 약을 먹은 할머니라는 「아그다」, 사람을 거대하게 만드는 약을 먹은 남자를 다시 작게 만드는 「슈퍼걸」 등 독특한 소재의 성적표현이 이어지는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세음미디어 공급·판매, 18세 이용가

7.사이먼버치

선천적인 기형으로 체구가 보통아이들의 절반 정도인 소년이 느끼는 삶의 의미를 다룬 작품. 온가족이 둘러앉아 함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했던 마크 스티븐 존슨 감독의 데뷔작이다. 이안 마이클 스미스, 조지프 마젤로 등의 아역배우와 「아이 오브 비홀더」의 애슐리 주드가 주연했다.

기형적으로 작은 사이먼(이안 마이클 스미스)은 하느님이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작게 태어나도록 했다고 믿는 소년이다. 사이먼은 친구 조(조지프 마젤로)와 끈끈한 우정을 나누고 미혼모인 조의 어머니 레베카(애슐리 주드)는 엄마와 같은 사랑을 베풀어준다. 갑작스런 레베카의 죽음에 두 소년은 조의 친아버지를 찾는 모험을 시작하고 마침내 사이먼은 작게 태어나게 한 하느님의 특별한 목적을 실천하게 된다.

브에나비스타 공급, 영유통 판매, 전체 이용가

8.엑스파일:인공유전자

TV시리즈와 영화로 엑스파일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엑스파일 시즌 6 시리즈 중의 하나.

음모론을 배경으로 다양한 소재를 넘나들고 있는 엑스파일 시리즈의 인공유전자편은 국내 TV를 통해서도 방영됐던 부분으로 엑스파일 마니아라면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다.

알 수 없는 기호들이 적힌 은빛 돌덩어리를 찾아낸 고고학자 솔로몬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돌덩어리와 맞춰보자 마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움직이기 시작한다. 며칠후 시체로 발견된 솔로몬 사건을 수사하던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는 외계인이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지구생물의 진화에 간여했다는 사실에 다가갈수록 알 수 없는 힘에 지배당하고 스컬리(질리안 앤더슨) 역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

20세기 폭스 공급, 우일영상 판매, 12세 이용가

9.캅랜드

경찰과 경찰가족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도시 캅랜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경찰내부의 비리를 파헤친 액션 스릴러물이다.

실베스타 스탤론과 로버트 드니로 등 거물급 배우들이 함께 출연했다는 것만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범죄의 도시로 비유될 만큼 크고 작은 범죄가 끊이지 않는 뉴욕과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캅랜드는 정반대의 평화로운 도시. 캅랜드에서 존경받고 있는 경찰 레이의 조카인 머레이는 실수로 흑인 소년을 사살하게 되고 레이는 머레이를 자살로 위장하고 사건을 은폐시킨다. 하지만 보안관 프레디(실베스타 스탤론)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고 외부에서 온 조사관인 모우(로버트 드니로)도 수사에 나서면서 레이를 중심으로 한 경찰의 비리가 드러난다.

영유통 공급·판매, 18세 이용가

10.사이먼세즈

미국 프로농구 스타인 데니스 로드맨을 주연으로 내세운 테크노 액션 무비.

농구장에서는 코트의 악동으로 정평이 나있는 데니스 로드맨이지만 테크노 액션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고 다소 어색한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특수경찰인 사이먼(데니스 로드맨)은 군용 레이저 무기를 사들이려는 애시턴을 감시하던 중 우연히 옛동료 닉을 만나게 된다. 닉은 딸이 납치된 직장상사를 대신해 납치범에게 돈을 건내주려는 것으로 사이먼을 사건에 끌어들인다. 사이먼은 납치사건의 배후에 애시턴이 있음을 알게 되고 애시턴의 음모를 막기 위해 애시턴과의 정면 승부에 나선다. 속도감 있는 일부 액션 장면과 파리처럼 생긴 감시카메라 정도가 볼거리다.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공급, 새한 판매, 18세 이용가

11.처키의 신부(CIC)

악령이 깃든 인형 처키가 살아나 살인을 저지르는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연쇄살인범의 악령이 처키 인형에 스며들어 살인을 저지른다는 것이 그 동안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애깃거리 였다면 이번에 「처키의 신부」에서는 악령이 깃든 여자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연쇄살인범의 애인이었던 티파니는 조각난 처키인형을 되살려내고 결혼하려 하지만 처키는 티파니를 죽여 신부 인형속에 가둬버린다. 사람의 몸으로 부활하려는 처키는 티파니 인형과 한팀이 돼 광란의 살인극을 저지르게 된다.

공포에 초점을 뒀던 전작들과 달리 처키의 행동을 희극적으로 묘사한 「처키의 신부」는 「백발마녀전」으로 국내에 알려진 로니유가 감독을 맡았다.

CIC 공급, 세음미디어 판매, 18세 이용가

12.인코그니토

가짜 명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액션 스릴러물.

유명화가의 그림을 똑같이 그려내는 전문화가인 해리는 브로커들로부터 램브란트의 그림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버지의 병원비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해리는 우연히 만난 마리케(이렌느 야곱)와 사랑을 나누며 그림을 완성한다. 유명한 미술품 감정가들이 진품으로 인정한 해리의 작품은 거액에 판매되고 구매자는 최종적으로 전문 감정가인 마리케에 진품감정을 부탁한다. 해리는 가짜가 진품으로 팔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그림을 훔치게 되고 자신이 훔친 그림이 가짜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리케를 찾아 나선다.

SKC 공급, 베어엔터테인먼트 판매, 18세 이용가

13.거짓말

지난 1월 온갖 화제속에서 극장가에 선보인 우리영화.

「꽃잎」 「나쁜영화」 등을 통해 기존 영화들이 지녔던 소재의 한계를 넘나들었던 장선우 감독의 열번째 영화로 김태연, 이상현이 주연을 맡았다.

여고생인 와이(김태연)은 전화 목소리가 좋다는 이유만으로 38세의 조각가인 제이(이상현)에게 자신의 처녀성을 주기로 한다. 이후 두 사람은 거침없는 육체적인 관계를 갖고 서로에 대한 매질을 통해 가학성과 피가학성의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와이에 대한 제이의 집착이 강해질수록 와이는 더욱더 자유로워지고자 하고 마침내 제이의 곁을 떠나게 된다. 아내에게 되돌아간 제이는 천사의 모습을 한 와이의 방문을 받는다.

새한 공급·판매, 18세 이용가

14.내 어머니의 모든 것

올해 아카데미 영화상의 외국어 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른 스페인 영화.

「욕망의 낮과 밤」 「하이힐」의 감독으로 국내에 알려진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감독을 맡은 영화로 남유럽 특유의 성적 표현과 비정상적인 인물들에 대한 묘사를 국내 비디오 팬들이 모두 수용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울 듯하다.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마뉴엘라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고 난 뒤 아들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7년전에 헤어진 남편을 찾아 나선다. 롤라라는 이름의 여장남자로 살아가는 남편을 찾는 과정에서 에이즈에 걸린 롤라의 아이를 임신한 수녀인 로사를 만나 돌봐주게 된다. 로사는 건강한 아들을 낳지만 에이즈로 죽고 마뉴엘라는 로사의 아기 이름을 죽은 아들의 이름인 에스테판으로 짓는다.

스타맥스 공급·판매, 18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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