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상품>다이얼패드, 무료 인터넷 전화

새롬기술이 미국에 투자한 현지법인으로 무료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얼패드닷컴(http://www.dialpad.com)이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가입자가 쇄도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보한 가입자수만도 국내 회원 74만명에다가 미국 회원 229만명을 포함해 총 300만명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이는 미국 델타스리닷컴(http://www.deltathree.com)이 지난 96년 세계 최초로 인터넷에 기반을 둔 국제 전화회사를 설립한 후 3년여 동안 확보한 회원 약 100만명(미국 시장 점유율 17%)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실적이다. 다이얼패드에서 무료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컴퓨터 사양, 이용방법, 요금, 통화품질 등에 대해 정리한다.

◇컴퓨터 장비=우선 PC에 사운드카드, 스피커, 마이크 등을 갖춰야 한다. 또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자는 「자바 머신」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 여기에다가 56K 이상의 모뎀만 갖추면 누구나 인터넷 해외 전화를 쓸 수 있다.

◇이용방법=먼저 다이얼패드 웹사이트에 접속, 회원으로 가입한 후 사용자 이름(ID)과 비밀번호를 받는다.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전화기 버튼 그림이 등장한다. 마우스로 상대방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대상지역=한국에서 시내·외 전화와 한국과 미국간 국제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비용=전용회선을 사용하는 기업과 정액 인터넷 상품 가입자는 추가 요금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 추가요금은 다이얼패드에서 부담한다. 그러나 일반전화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만큼 시내전화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통화품질=다이얼패드 측은 『이동전화 수준은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회선부족으로 「통화중」이라는 표시가 자주 나타나고 또 통화품질도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이 중평이다.

한편 다이얼패드닷컴과 델타스리닷컴 외에도 미국에서는 콜리워드닷컴(http://www.callreward.com), 미디어링닷컴(http://www.mediaring.com), 넷닷콜러(http://www.accesspower.com), 넷투폰(http://www.net2phone.com) 등의 회사들이 모두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인터넷 전화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한판」 승부를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 중에 콜리워드닷컴은 회원가입과 동시에 20분 동안 무료로 통화할 수 있고 또 광고를 보면 통화시간을 늘려주지만, 아직 통화권이 미국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유료전화인 델타스리는 미국과 캐나다간 통화는 1분당 3.9센트를, 미국과 일본 도쿄간 전화는 1분당 11센트의 요금을 각각 부담해야 한다. 이에 비해 넷닷콜러는 10달러를 내면 한달 동안 미국과 캐나다간 전화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고, 또 20달러를 내년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유럽 12개국, 푸에르토리코에도 각각 한달 동안 무제한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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