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회사가 주식시장에 주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기술 회사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부품업체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현명한 주식투자자들은 무선전화·컴퓨터시장이 확대된다면 이 제품군에 들어있는 수많은 부품의 주가를 들여다볼 것이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하는 것들이지만 부품주식들이 「알짜」일 수 있다. 전체시장의 동향분석과 함께 부품산업의 속내를 잘 관찰하면 주식투자자들은 「황금」을 캘 수 있을 것이다.
심텍(대표 전세호)은 87년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생산 회사다.
심텍은 메모리모듈분야에서 현대전자 등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하고 있다.
99년에는 144메가 램버스 D램을 최대 1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메모리모듈기판을 개발해 인텔·삼성전자 등으로부터 품질승인을 획득했고 올해는 30만개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144메가 램버스 D램을 최대 16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모듈기판의 품질승인을 받아 다양한 제품군을 갖출 계획이다.
비메모리 패키지 어셈블리 제품 가운데서는 국내 처음으로 멀티칩모듈(MCM)과 칩세트패키지(CSP)를 개발해 주요 반도체업체들로부터 품질승인을 받았으며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
또 심텍은 아남반도체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한 0.1㎜ 이하 박판용 재료 가공기술과 직경 0.2㎜ 이하의 홀가공·도금기술로 MCM을 생산, 지난해부터 미국의 통신용 반도체 제조회사로부터 비메모리 집적회로(IC)와 통신단말기IC에 대한 품질승인을 받고 월 200만개 규모의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용 PCB기술은 투입량 대비 산출량인 수율이 낮으며 원자재의 해외조달 비중이 높아 업체들의 수익이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대덕전자·삼성전기·LG전자 등 대형업체들과 일본 등 선진국업체들이 반도체용PCB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급가격이 매년 하락하고 있어 매출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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