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저작권 보호시스템 "워터마킹" 기술 첫 개발

 멀티콘텐츠의 온라인 유통을 위해 필수적인 저작권보호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워터마킹 기술이 국내업체에 의해 최초로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와우웰닷컴(대표 김주현)은 동국대학교 신재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거쳐 국내 최초로 오디오압축기술과 신호처리기술을 적용한 워터마킹 기술인 「WOWDWS(WOW Digital Watermarking System)」를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오디오 주파수 대역에 저작권 정보, 사용자 ID 등의 정보를 담은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기술로 현재 세계적으로 이를 상용화한 업체는 불과 3∼4개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의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연간 7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워터마킹 기술은 디지털­아날로그 및 파일형식 변환·압축·샘플링 등 공격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 워터마크 생존율이 디지털음악 저작권 보호단체인 SDMI(Secure Digital Music Initiative)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가청주파수 내에 워터마킹을 삽입하고 음질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그널코드를 사용함으로써 파일크기나 음질의 변화에 있어서도 매우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다.

 또 솔루션에 포함된 CMS(Cyber Monitoring System)를 이용, 온라인에서 불법복제시 자동으로 불법복제자를 추적, 파악할 수 있어 저작권 시비를 원초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이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따라 불법복제 문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MP3 등 디지털음악의 온라인유통이 활성화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와우웰닷컴은 디지털음악시장의 성장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작권보호시스템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와우웰닷컴의 김주현 사장은 『워터마킹 기술의 개발로 콘텐츠의 유통과 배급에서 자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현재 국내외 하드웨어 및 음악콘텐츠 업체와 판매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 용어해설-워터마킹

 원래는 중세교회에서 암호문을 보낼 때 사용된 투명한 그림이나 글씨를 의미했다. 위조지폐를 막기 위해 사용되는 투명한 그림도 워터마킹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최근의 기술은 이러한 워터마킹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엄밀히 말하면 디지털 워터마킹이라고 한다. 차세대 저작권보호기술로서 SDMI에 의해 표준으로 채택될 것이 확실시되는 첨단 유망기술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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