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용 LG텔레콤 사장은 21세기 뉴 밀레니엄이 「자유」를 상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21세기가 사고와 이상, 행동이 자유로우며 사람들의 꿈과 변화도 무한한 가능성으로 열려있다고 본다.
남 사장이 새 천년을 맞이하며 이처럼 자유를 연상하는 이유는 이동통신 네트워크서비스 기업의 수장으로서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다양한 비전과 계획을 구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과 사람을 일대일로 연결시키는 무선네트워크가 21세기를 무한히 자유롭게 만들 것으로 믿는다.
이동전화가 지닌 가능성들은 이같은 믿음의 토대이자 기본이다.
여기에 그룹 관계사들이 보유한 데이터 콘텐츠와 커뮤니티는 그에게 21세기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서의 비전까지 확신하게 만든다.
『21세기 성공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LG는 PC통신과 인터넷, 커뮤니티, 장비, 이동통신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종합정보통신사업자가 되기 위한 모든 요건들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남 사장은 21세기 우선 과제로 풍부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가입자 연결 네트워크에 기반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잡았다.
개인과 개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와 전자상거래, 각종 부가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그는 올해 이동전화를 매개로 가입자와 사업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많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말로 다가온 IMT2000 사업권은 남 사장의 21세기 비전의 한 축이다.
『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LG가 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비전이 있습니다. 냉철한 판단력과 단계적인 사업구상에 따라 가장 적절한 시간에 누구보다 합리적인 대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남 사장은 별 준비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상 예비 IMT2000 사업자로서 가장 많은 자원을 보유한 사업자는 바로 LG텔레콤』이라며 자신을 보인다.
「IMT2000 사업권은 반드시 따낸다」는 확신과 함께 남 사장은 21세기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을 「LG텔레콤이 내용면에서 세계 제일의 기업이 되는 것」으로 요약했다.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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