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래에 보기 드문 경영성과를 올렸는데, 지난 한해를 보내며 느끼신 점이 있다면.
▲지난 한해는 경영혁신활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재고를 줄이고 제값받기를 추진하는 등 「질 위주 경영」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오늘의 경영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삼성은 지난 1년간 Product·Process·Personnel 등 3P를 중심축으로 총체적인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고, 관련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디지털 네트워크시대에 대비했고, 모든 권한을 현장에 위임하는 GPM(Global Product Manager)제도를 통해 자율경영체제를 구축해 수익성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새해를 맞는 각오와 올해 경영방침이 있다면.
▲삼성전자는 97년 이후 3년간 경영혁신을 추진한 결과 경영전반에서 내실을 다지게 되었고 안정화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21세기 첫해이며 삼성전자에는 30년 역사를 뛰어넘어 새롭게 출발하는 의미있는 해입니다. 특히 새 천년의 전자업계는 초일류기업만이 생존하고 디지털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므로 회사 경영방침도 이러한 경영환경의 변화를 염두에 두고 설정했습니다. 올해 경영방침은 「새 천년을 주도하는 디지털기업으로 도약」입니다.
-새 천년에는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통일되는 글로벌화가 급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은.
▲세계경제는 급격하게 글로벌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회사의 전략은 마케팅력과 브랜드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세계 일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사이버시대에 대응하는 마케팅을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
-기업 구조조정작업에 대한 삼성의 입장은.
▲구조조정은 부가가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물론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저부가가치와 비효율적 사업은 분사 및 아웃소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생력을 키울 것이고 사업범위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입각해 소수 핵심전략사업에 경영자원 및 경영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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