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을 맞아 백화점들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유통업계 맹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이버 쇼핑 등 새로운 업종개발에 주력해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고객중심의 경영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21세기 초우량 기업을 지향한다」는 경영비전을 제시한 롯데는 우선 백화점 부문에서 대전(3월), 강남(5월), 포항점(12월)을 개설해 점포수를 13개로 늘리고, 할인점 부문도 부평, 강남, 주엽점 등을 오픈해 총 14개로 늘리기로 했다. 롯데는 두 부문을 합쳐 6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초우량」 유통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사업 강화와 함께 전자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사업을 개발하고, 물류업·금융산업 등 미래성장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전 2006」이라는 새천년 경영계획을 세웠다. 백화점 부문 마케팅 전략은 롯데나 신세계 등과 차별되는 「고급백화점」 이미지 강화가 특징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2% 정도 성장한 1조4900억원으로 잡았다.
신세계는 올해부터 백화점·할인점 부문 확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장기경영계획인 「비전 21」 전략에서 신세계는 올 상반기에 강남, 마산점 오픈과 함께 본점 재개발, 3개의 백화점 추가 개점 등을 통해 백화점 전국 점포망을 구축하고, 할인점 부문에서는 2003년까지 전국에 63개의 점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엄성섭기자 smartgu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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