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벤처, "넥스트링크"에 36억 투자

 이동통신용 장비 관련 신생 벤처기업인 넥스트링크(대표 최동식)가 액면가의 무려 66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받고 투자를 유치, 화제다.

 정보기술(IT) 벤처기업 투자 전문 창투사인 한국IT벤처투자(대표 연병선)는 최근 넥스트링크사가 발행할 신주를 액면가의 66배가 넘는 주당 33만원씩, 10% 인수하는 조건으로 총 36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연병선 사장은 『넥스트사가 신생 벤처기업이긴 하나 매출이 지난해 350억원에 달하는 등 자본금(5억원)에 비해 회사가치가 크다』고 설명하고 『특히 이동전화용 광중계기에 이어 IMT2000중계기, GSM 및 일본형 CDMA 중계기 등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미래가치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IT벤처투자는 이에 따라 넥스트링크사의 가치 제고를 위해 이달말 이 회사와 공동으로 미국 MMIC 관련 벤처기업에 1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경영 및 마케팅을 지원, 올 하반기 코스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넥스트링크는 지난 94년 영우텔레콤이란 개인회사로 출발, 지난 98년에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매출이 98년 37억원에서, 99년 350억원, 올해 550억원(예상) 등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