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고용인원 17만명

　벤처기업에서 일하는 고용인원이 1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까지 지난 한해동안 창업한 신규 벤처기업은 2800개로 기업당 평균 35명씩 모두 9만8000명 가량이 추가로 고용됐다. 이에따라 전체 벤처기업 고용인원은 16만8000명으로 늘어났다.

　벤처기업수는 지난해초 2000개에서 4800개로 늘어났으며 산업별 분포도는 전기전자·반도체가 22%로 가장 많고 기계·금속 21%, 화학·섬유·환경과 정보통신·멀티미디어가 각각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업원 규모면에서는 101인 이상인 업체가 5%에 불과했으며 51∼100인이 8%, 31∼50인이 10%, 5∼30인이 45%, 4인 이하가 32% 등으로 나타나 벤처기업들이 아직은 소수 정예의 인력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본금 기준으로는 5억원 미만인 영세기업이 7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간매출액 10억원 미만인 기업이 60%에 달해 대부분의 벤처기업이 영세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