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연구조합, 회원사 이익 대변 "눈길"

 지난 8월 말 설립된 한국RF연구조합(이사장 손정수)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RF연구조합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지 4개월만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자체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월간소식지를 비롯해 RF업계 현황 조사보고서와 RF업계 신규인력 채용계획 및 교육 프로그램 실태 조사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적지 않은 성과물들을 내놓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천대학교 멀티미디어연구센터(소장 장병건)와 RF부품 관련 산학협력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 RF분야 기초·응용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RF업체들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RF연구조합의 이같은 활동이 눈길을 끄는 것은 3명이라는 적은 인력과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다른 연구조합과는 달리 관련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물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설립 초 32개 회원사로 출발해 현재 50개의 회원사를 확보한 한국RF연구조합은 내년에는 회원사를 70∼80개로 늘려 안정적인 운영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대학과 연구소, 기업의 연구인력을 망라한 「RF부품인명사전」을 발간하고 RF업계의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기술지원단」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또 미국·일본 등 통신부품 선진국과 공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현지방문과 해외전시회 공동참여 등 대외적인 활동을 대폭 강화해 회원사의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다른 일반 부품연구조합과는 달리 단순한 회원사 지원업무에서 벗어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연구조합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고 있는 한국RF연구조합이 앞으로 어떠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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