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중국 안휘성 전역을 대상으로 투자해왔던 이동통신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지난 96년 4월 중국 제2통신사업자인 중국연합통신유한공사(연합통신)와 합작으로 설립했던 안휘신한통신유한공사를 합작파트너인 연합통신의 요청에 따라 청산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의 안휘성 이동통신사업정리는 최근 중국 정부가 WTO 가입을 계기로 국제규범에 의한 통신시장의 단계적 지분투자방식으로 통신시장 개방방식을 전환함에 따라 빚어진 것으로 한국통신은 지난 9월부터 합작사인 연합통신과 사업정리 협상을 전개해 왔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는 외국사업자가 연합통신과 협력,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해 각 지역에 이동전화 통신망 시설을 건설하고 연합통신이 운영한 후 수익을 외국투자사와 배분하는 방식으로 통신시장을 개방해 왔었다.
안휘신한통신유한공사는 지난 96년 4월 안휘성 전역을 대상으로한 이동통신사업을 위해 설립했던 회사로 한국통신이 1500만달러를 전액출자해 92.61%를 확보하고 있었다.
한국통신은 이번 합작사 청산에 따라 투자금 1500만달러 외에 270만달러를 위로금으로 1770만달러를 내년 5월까지 돌려받게 된다.
한국통신은 그러나 이번 연합통신과의 협상에서 합작법인 청산과는 별도로 인터넷전화나 국제전화서비스 분야에 대한 협력과 함께 CDMA 운영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통신은 이에 따라 자회사인 한국통신프리텔을 통해 연합통신의 CDMA망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또한 중국의 통신시장 개방일정에 따라 국내외 사업자와 중국내 합작투자나 지분참여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으로 인터넷사업이나 SI사업 등 신규사업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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