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호 아이네트 사장(38)이 내년 1월 중에 아이네트를 떠난다.
허진호 사장은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이네트가 자리를 잡은 만큼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아이네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고 『최근 PSI 아시아퍼시픽본부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으며 아이네트 직원들에게도 이를 공식 표명했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2월 이전까지 아이네트 사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퇴임후에는 평소 도전해보고 싶었던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제공(ASP)사업에 투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진호 사장은 지난 94년 아이네트 설립과 함께 33세의 젊은 나이에 사장으로 취임, 국내 인터넷접속서비스제공(ISP)사업을 개척하는 등 인터넷분야의 1세대 주자로 활약해왔다.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을 졸업하고 삼보컴퓨터에 투신, 이용태 삼보회장으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받은 허진호씨는 아이네트 사장 취임이후 아시아태평양인터넷협회(APIA) 회장과 한국인터넷협의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외에서 인터넷 전문가로 공인받아왔다.
특히 허 사장은 98년 아이네트가 미국 PSI에 인수된 이후 PSI의 글로벌경영에도 깊숙이 관여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허진호 사장이 국내 인터넷 1세대 주자이자 앞서가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아이네트 사장직 사임과 관련,그의 향후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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