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언론인이 해인사 길상암의 명진 스님을 모시고 보냈던 여름 한철의 이야기를 풀어쓴 불교에세이 「모든 게 인연일세-명진 큰스님이야기」(집현전)를 펴내 화제다. 주인공은 전자신문 이현덕 논설실장. 「모든 게 인연일세」는 필자가 지난 97년 여름 한철 길상암에서 요양생활을 하면서 곁에서 보고 느꼈던 명진 스님의 염불과 참선, 자비행의 이야기를 한폭의 수채화처럼 담담한 필치로 담아내고 있다.
명진 스님은 82년부터 2년간 해인사 주지를 지냈던 당대 최고의 염불승. 지난해 11월 가야산 솔바람 속에 묻혀 법랍 44세, 세상 나이 60세로 이승과의 인연을 털어버렸던 명진 큰스님을 만나볼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다.
필자 이 실장은 서문을 통해 명진 스님을 곁에서 느끼면서 『세상일이란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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