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포럼 "이기호 경제수석 초청강연" 요지

 한국CIO포럼(회장 곽치영)은 22일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이기호 청와대경제수석 초청 제28회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본지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강연회에서 이기호 경제수석은 「2000년도 한국경제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식기반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해나갈 방침이며 이를 위해 초고속정보네트워크 구축을 앞당기는 한편 모든 국민이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경제수석은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국가발전을 좌우하는 핵심요소가 지식과 정보, 그리고 문화적 창조력이며 이같은 요소는 교육수준이 높고 문화적 창조력이 우수한 우리나라 국민에게는 하나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이같은 상황변화를 인식, 정보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 2010년 구축 예정으로 있는 초고속정보네트워크를 가능한한 앞당기고 이의 일환으로 2002년까지로 돼 있는 1단계사업을 늦어도 2001년 안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또 수요창출이 중요한 만큼 정부나 민간 모두 정보에 대한 인식과 함께 생활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모든 국민이 정보화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나가겠다는 것.

 이 수석은 일본이 1000만명의 학생에게 1인 1PC를 갖도록 하고 PC이용료도 10년 동안 무료로 하기 위해 1조5000억엔의 재원을 확보했으며 중국정부가 1억명의 학생에게 PC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것은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이와 함께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서민층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생산적인 복지사회를 구현하는 데 가장 적게 투자해 가장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정보화』라고 주장하고 『이것은 정보화가 개개인에게 일할 기회를 창출하고 소득능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서 이 수석은 내년도 경기전망에 대해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여 내년 우리나라 경제는 3% 이내의 물가를 기반으로 성장률은 최하 5%에서 6%에 이르고 반도체나 자동차 등 주요산업의 성장률은 1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