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Electron)는 물질을 구성하는 음의 전하를 띤 안정된 기본입자로 과학에서 알려져 있는 가장 가벼운 하전입자다. 20세기는 바로 이러한 전자에 대한 원리와 이의 응용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휘한 시대였다.
19세기말 영국의 물리학자 J J 톰슨이 그동안 전기와 관련된 정체불명의 입자가 전자라는 것을 밝혀내고 1909년 미국의 물리학자 로버트 A 밀리컨이 전하량을 측정하면서 전기와 다른 별도의 독립적인 연구분야가 됐다.
또 전자의 행동, 효과 등과 이를 제어하는 기술을 다루는 고체물리학의 한분야로서 전자공학이 발전하게 됐다. 실제 오늘날 과학기술분야 거의 대부분은 전자공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0세기 전반부를 지배한 것은 진공관이었고 이는 전자공학의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진공관은 라디오, 전화통신, 그리고 최초의 컴퓨터 에니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용됐다. 이후 트랜지스터, 집적회로를 거쳐 디지털 기술, 광통신으로 대표되는 광전자공학, 마이크로프로세서, 초전도 물질 등 지금까지도 첨단의 정보통신 기술분야에 기본적으로 응용되고 있다.
그래서 20세기는 전자공학이 시작되고 또 그 응용이 꽃을 피운 시기였으며 여전히 상상을 불허하는 미래 첨단기술 개발의 필수적인 기초 기반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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