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 전문백화점인 「행복한 세상」에는 별도의 안내원이 없다.
매장 위치나 셔틀버스 운행시간을 알려면 백화점내에 설치된 무인안내 시스템인 「사이버 도우미」에게 물어보면 된다.
LGEDS는 최근 중소기업 제품 전문백화점인 「행복한 세상」에 유통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이버 도우미는 바로 이 가운데 하나다. 이는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매장안내, 주변 교통, 셔틀버스 안내, 백화점 이벤트, 문화센터 안내, 고객 포인트 조회 및 쿠퐁발행 등을 자동으로 처리해 준다.
따라서 쇼핑객이 궁금한 점이 있으면 각 층마다 설치돼 있는 사이버 도우미의 화면을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면 된다.
또한 사이버 도우미에는 소형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모니터를 통해 고객 서비스센터와 곧바로 영상전화도 가능하다.
행복한 세상은 중소기업 진흥공단이 100% 출자하고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전문백화점이다.
정부의 「중소기업지원 9대 시책」 중 판로부문 지원책으로 건립돼 이달초에 오픈했다.
서울 강서·영등포 상권에 유통시설이 밀집해 있어 경쟁이 치열한데다 목동지역에 중산층이 몰려 있다는 특성을 감안, 사이버 도우미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정보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EDS 박길만 부장은 『사이버 도우미는 기존의 백화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이라며 『이러한 선진 유통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유통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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