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스템하우스 "IT서비스업체로 변신".. 2003년 매출 2000억 목표

 동양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동양시스템하우스가 「동양시스템즈」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 수준의 종합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동양시스템하우스(대표 황태인)는 그동안 쌓아온 금융·제조 분야의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솔루션을 포함한 인터넷 비즈니스 확대와 금융분야 핵심 솔루션 개발, 아웃소싱 및 컨설팅 사업을 21세기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해 오는 2003년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동양시스템하우스는 인터넷 분야에서 보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프로바이더(ASP), 인터넷 방송, 디지털 콘텐츠, 정보중개(Informediary) 등의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동양시스템하우스는 인터넷사업을 전담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중이며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벤처기업과 기술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IT분야 기술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지식자원관리와 BSC(Balanced Scordcard) 등과 같은 세계 수준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적극 도입하고 이를 통해 지식기반의 첨단 경영인프라를 구축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황태인 사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특정사업 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 아래 인터넷, 금융 등 핵심 사업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양시스템하우스는 22일 을지로 동양종금빌딩에서 「새로운 사명과 비전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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