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IMT2000 국회 전시회> 장비업체 사업전략.. 레이콤시스템

 레이콤시스템(대표 박기수)은 기존 유선 선로를 이용하지 않고 레이저의 직진성을 이용한 레이저 광전송장비를 개발해온 업체다. 레이저 광전송장비는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는 케이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쉽고 빠른 설치, 주파수 허가 불필요, 높은 보안성 등으로 차세대 전송장비로 두각되고 있다. 또 무선이지만 광 케이블과 같은 수준의 전송속도, 전화 가입자수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회선의 신속한 확충, 재난지역의 신속한 통신복구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한 레이저 광전송장비인 「LCS시리즈」는 레이저에 데이터, 음성, 동영상을 실어 자유공간을 통해 전송하는 차세대 전송장비로 유효거리는 최대 5㎞다.

 이 장비는 기존 음성교환기, 이동통신 기지국, 중계기뿐만 아니라 IMT2000시스템에서도 기지국간 망 구축, 중계기 망 구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멀티플렉서를 이용한 4E1을 기본으로 8E1, 16E1 등의 펄스부호변조(PCM) 방식의 케이블 접속과 155Mbps 광 접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레이콤시스템은 실린더형 렌즈 정렬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 광 출력 손실을 10% 미만으로 낮춤으로써 기존의 프리즘 방식을 이용한 레이저 전송기의 송수신 거리 한계를 극복했다.

 이 회사는 이를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자동 얼라인먼트 지그도 자체 개발, 3시간내에 모든 설치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레이콤시스템은 2000년까지 유효거리 10㎞, 전송속도 2.5Gbps의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며 장애물을 우회하고 자동추적 기능까지 내장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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