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산업의 밑거름이 될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21일 오후 4시12분(한국시각) 발사를 앞두고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 9월 대덕연구단지 내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이곳으로 이송된 아리랑 1호는 20일 현재 토러스발사체에 무사히 조립됐으며 최종시험 및 연료주입을 끝낸 후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항우연 및 위성제작사인 미 TRW사측도 기계적인 작업을 모두 끝내고 중앙통제실에서 대기중이다.
발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항우연 류장수 박사(위성사업부장)는 『발사체와 위성체간에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통신장애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등 최종점검을 끝마쳤으며 오전 10시부터 발사전 30시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시속 20노트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예정된 시간에 순조롭게 발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리랑 1호 발사에 앞서 미항공우주국(NASA)의 10억달러 짜리 관측위성인 EOS위성은 발사허용시간 10여초를 남기고 발사돼 궤도진입에 성공했다.
반덴버그공군기지(미국)=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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